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연구단은 한인 디아스포라 문제에 대한 학문적 연구를 1990년대부터 시작했으며, 2003년부터는 체계적인 연구를 진행한 결과, 국내ㆍ외에서 한인디아스포라에 대한 독보적인 연구 성과를 산출하였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대통령직속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 외교통상부, 교육과학기술부, 산업자원부, 문화관광부, 여성부 등 중앙부처의 정책수립과 집행과정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입니다. 또한 외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정부에도 유용한 정책수립 자료로 제공될 것입니다.

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연구단은 지난 2003년부터 3년간 한국학술진흥재단 지원과제인 “세계한상네트워크와 한민족문화공동체 조사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많은 학술서적과 논문을 출판했습니다. 특히 33권의 총서 가운데 11권이 대한민국 학술원과 문화관광부로부터 우수학술도서로 채택되었으며, 2007년 11월에는 한국연구재단의 “우수성과사례”로 선정되었습니다. 2007년 9월부터 2010년 8월까지 한국연구재단에서 “근ㆍ현대 한인 디아스포라 지식자원 발굴과 DB구축”사업을 수행했습니다. 이러한 업적은 2008년 10월 2일 제2회 “세계한인의 날” 행사에서는 우수 연구소로 선정되어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하였습니다. 2010년 9월부터는 “민족분산과 지구적 소통으로서 디아스포라 연구”라는 주제로 한국연구재단의 대학중점연구소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으며, 향후 9년 동안 이 사업을 수행할 것입니다.

19세기부터 시작된 한인 디아스포라의 역사는 유대인이나 화인처럼 길지는 않지만, 한인들은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중앙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 속에서 역경을 극복하고 생존해 왔습니다. 그리하여 지금 이국땅에 흩어져 살고 있는 한인 디아스포라들은 거주지역에서 자리를 잡게 되었고, 고난 속에서도 정체성을 유지하고 거주국의 한인으로써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적으로 성공을 일구어 왔습니다.

글로벌화 시대에 있어 한국은 700만 재외동포를 민족자산화 해야 하며 그들과 상생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것이 21세기에 한민족이 번영할 수 있는 길 중의 하나입니다. 한인디아스포라들의 활용은 국가적·민족적 번영과 국제사회에서의 국가경쟁력을 높여줄 것입니다. 이에 한인디아스포라 연구는 날로 그 중요성이 커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을 둘러싼 국제정세는 동서를 불문하고 자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하여 경제 블록화를 시도하거나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는 등 복잡하게 얽혀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계 경제, 정치의 변화 속에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재외한인은 거주국과 모국을 연결해 줄 수 있는 중요한 교량역할을 담당할 수 있습니다.

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연구단은 앞으로도 전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700만 재외한인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고조시키고 이해를 증진시키는 역할을 충실히 할 것입니다.